G3 대란을 지켜보다. G3 가격 5만원인 세상, 6시간 만에 공짜폰된 G3 환영한다

우연한 기회에 G3 대란을 지켜보았습니다. 평소에는 파리 조차 구경하기 힘들었던 사무실 근처 대리점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도둑이 들었나 아니면 싸움 구경을 하는 것일까. 호기심이 많은 저는 이유를 알고 싶어 모여 있던 사람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졌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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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대란 때


오늘 출시된 G3 대란이 터져는데, 이곳에서 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달려 왔다고 대답해주더군요. 조금 더 물어 보니 이제 막 출시한 LG G3 가격이 10만원이라는 겁니다. 다른 곳에서는 25만원을 불렀는데, 사무실 근처 대리점에선 10만원에 팔고 있다는 겁니다. 오늘 출시한, 출시된 지 6시간도 지나지 않은 최신 스마트폰 LG G3 가격이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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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대란 소식을 접했고, 지난 겨울 대란 때 아이폰5S를 싸게 구입했었는데 대란 대란 이런 대란은 처음 접해 봅니다. 뉴스 기사도 아니고 바로 눈앞에 펼쳐진 G3 대란 소식은 제 마음이 흔들어 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겨울 대란 때 구입한 아이폰5S가 의무 사용 기간에 묶여 있기에 아쉽게도 G3 대란은 탑승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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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값을 비싸게 치르고 구입하는 사람을 호갱이라고 부릅니다. 제값 다주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도 호갱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소비자가 호갱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는 인터넷 서비스만 팔고 컴퓨터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이동통신 사업자는 통신 서비스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고, 통신 서비스를 팔 때 스마트폰도 함께 판매합니다. 이동통신을 사용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가 필요한데, 이동통신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부는 이동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싸게 팔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합니다. 소비자는 호갱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동통신과 스마트폰, 이것을 다른 곳에 대입 시키면 세상은 암울해지게 됩니다. 한전과 가전제품, 방송국과 TV, 주유소와 자동차. 암울한 세상이 보이시나요. 스마트폰 유통은 이동통신 사업자가 하지 못하도록 따로 분리해야 합니다. 또한 미래부는 시장에 개입하면 안됩니다. 스마트폰 가격은 제조사들이 자율적으로 책정하게 둬야 합니다. 새우깡 법정 최저가 5천원, 신라면 법정 최저가 5천원, 42인치 TV 법정 최저가 500만원. 암울한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지 않습니까?  제값 다주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은 호갱이라고 부릅니다. 지금은 호갱님이 되지 않으려면 스마트폰 대란이 일어 났을 때 구입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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