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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시급 비교, 시급 가장 센 나라 네덜란드 vs 시급 가장 낮은 나라 한국

· 댓글개 · 엑스진
나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 하노라면 새우깡이 100원이었다는 소리를 한다. 짜장면도 몇 백원이었다고 한다. 학교 식당 밥은 천원이 넘지 않았단다. 멀고 먼 옛날 이야기 같다. 그리고 20여년 전 시급이 2500원 정도 였다고 한다. 즉 일을 하면 시급을 받아서 사 먹고도 절반을 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세상이 뒤집어졌다. 과자값이 1500원, 3천원도 모자라 6~7천원을 하지 않나, 밥 한끼, 국수 한 그릇도 6~7천원이다. 백반이나 가벼운 식사가 7천원 선이다. 반면 시급은 아직도 5천원대 초반이다. 즉 한 시간을 일한다 해도 밥 한끼 사 먹기도 어렵다. 단적으로 맥도날드 알바를 해서는 한 시간 일한걸로 빅맥세트 하나 사 먹기 어렵다. 나라별 최저 임금을 비교해 보면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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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최저 임금 만오천원, 벨기에 14,620원, 프랑스 14,581원, 호주 13,685원, 영국 11,775원, 일본 10,936원, 미국 10,648원, 캐나다 9700원인데 반해 한국은 5580원이다. 전세계에서 가히 사람 몸값이 가장 싼 나라라 할 수 있다. 먼 옛날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미국, 영국, 일본의 살인적 물가를 이야기 하면서 그들은 임금이 비싼 대신 물가도 비싸서, 차라리 우리나라 최저 임금이 나은거라고 쉴드 치는 지식층도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개구라가 안 통한다. 현지 유학생들이 있는데 어디서 밑장빼기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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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시 봐도 깝깝하다. 각국 물가 지표 중 하나라는 빅맥지수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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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일본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미국과도 별 차이가 없다. 최저 임금의 차이는 미국, 캐나다와는 약 2배, 프랑스 등과는 약 3배가 차이가 나지만, 빅맥지수 순위로 보면 그 정도 차이가 아니다. 각국 유학생들과 한국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수준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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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 하나를 사기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을 보면 조금 더 와 닿는다. 2009년 기준이다. 일본 도쿄는 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11분, 스위스는 15분 등 선진국이라 하는 곳들은 대부분 15분 안에 끝난다. 한 시간 일하면 빅맥 하나 사 먹을 수 있었다. 2009년 한국 최저 임금은 4천원으로 한국도 거의 60분에 육박한다. 현재는 빅맥 단품은 4100원이니 44분 정도 일하면 빅맥 한 개는 살 수 있다. 세트 가격은 5300원이니 거의 한 시간을 일해야 간신히 콜라랑 감자도 먹을 수 있다. 참 처참하다. 이름만 선진국이지 물가 대비 임금 수준을 보면 후진국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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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OECD 가입 국가 평균 임금 대비 최저 임금 수준 비교 표이다. 평균 임금 대비 최저 임금은 평균 임금과 최저 임금의 차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평균 임금에 비해 37% 되는 수준이었으나, 한국은 그보다 약간 적다. 세계 각국의 평균 임금은 어느 정도일까? 최저 임금 아니고 평균 임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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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좀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호주가 가장 높고, 프랑스,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일본, 미국 등의 순이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가서 돈 모아왔다는 옛 이야기가 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즘은 호주 워홀 단점 부작용이 크지만, 초반에 호주 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 갔던 아이들은 한국 임금의 3~4배를 받고 일을 해서, 한국에 돌아올 때는 몇 천만원을 모아온 경우도 간혹 있었다. 평균 임금, 최저 임금을 보면 그것이 왜 가능한 지 알 수 있다. 한 시간을 일해서 밥 한 끼 못먹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니. 참 우울하다. 그보다 더 우울한 것은 근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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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세계에서 노동시간 2위인 나라이다. 법 적으로는 일주일에 최대 68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법 따위는 무슨. 수당 없는 야근을 밥 먹듯 하고 있고, 야근 좀 했다고 해서 따박따박 따져서 야근 수당 달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무급 야근, 무급 초과 근무들을 밥 먹듯 하고 있다. 나라별 시급, 빅맥 하나 사 먹기 위해 들어가는 시간, 물가, 평균적인 근로 시간 등을 보니 참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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