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저 임금 만오천원, 벨기에 14,620원, 프랑스 14,581원, 호주 13,685원, 영국 11,775원, 일본 10,936원, 미국 10,648원, 캐나다 9700원인데 반해 한국은 5580원이다. 전세계에서 가히 사람 몸값이 가장 싼 나라라 할 수 있다. 먼 옛날에는 이런 이야기를 하면, 미국, 영국, 일본의 살인적 물가를 이야기 하면서 그들은 임금이 비싼 대신 물가도 비싸서, 차라리 우리나라 최저 임금이 나은거라고 쉴드 치는 지식층도 많았다. 그러나 요즘은 그런 개구라가 안 통한다. 현지 유학생들이 있는데 어디서 밑장빼기를 ㅋㅋㅋㅋ
참 다시 봐도 깝깝하다. 각국 물가 지표 중 하나라는 빅맥지수를 보자.
한국은 일본보다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미국과도 별 차이가 없다. 최저 임금의 차이는 미국, 캐나다와는 약 2배, 프랑스 등과는 약 3배가 차이가 나지만, 빅맥지수 순위로 보면 그 정도 차이가 아니다. 각국 유학생들과 한국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체감하는 생활비 수준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빅맥 하나를 사기 위해 일해야 하는 시간을 보면 조금 더 와 닿는다. 2009년 기준이다. 일본 도쿄는 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는 11분, 스위스는 15분 등 선진국이라 하는 곳들은 대부분 15분 안에 끝난다. 한 시간 일하면 빅맥 하나 사 먹을 수 있었다. 2009년 한국 최저 임금은 4천원으로 한국도 거의 60분에 육박한다. 현재는 빅맥 단품은 4100원이니 44분 정도 일하면 빅맥 한 개는 살 수 있다. 세트 가격은 5300원이니 거의 한 시간을 일해야 간신히 콜라랑 감자도 먹을 수 있다. 참 처참하다. 이름만 선진국이지 물가 대비 임금 수준을 보면 후진국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2011 OECD 가입 국가 평균 임금 대비 최저 임금 수준 비교 표이다. 평균 임금 대비 최저 임금은 평균 임금과 최저 임금의 차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평균 임금에 비해 37% 되는 수준이었으나, 한국은 그보다 약간 적다. 세계 각국의 평균 임금은 어느 정도일까? 최저 임금 아니고 평균 임금이다.
자료가 좀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호주가 가장 높고, 프랑스, 뉴질랜드, 영국, 캐나다, 일본, 미국 등의 순이다. 호주 워킹 홀리데이가서 돈 모아왔다는 옛 이야기가 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요즘은 호주 워홀 단점 부작용이 크지만, 초반에 호주 뉴질랜드 워킹 홀리데이 갔던 아이들은 한국 임금의 3~4배를 받고 일을 해서, 한국에 돌아올 때는 몇 천만원을 모아온 경우도 간혹 있었다. 평균 임금, 최저 임금을 보면 그것이 왜 가능한 지 알 수 있다. 한 시간을 일해서 밥 한 끼 못먹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니. 참 우울하다. 그보다 더 우울한 것은 근로 시간이다.
우리는 전세계에서 노동시간 2위인 나라이다. 법 적으로는 일주일에 최대 68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법 따위는 무슨. 수당 없는 야근을 밥 먹듯 하고 있고, 야근 좀 했다고 해서 따박따박 따져서 야근 수당 달라고 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하기 십상이다. 따라서 무급 야근, 무급 초과 근무들을 밥 먹듯 하고 있다. 나라별 시급, 빅맥 하나 사 먹기 위해 들어가는 시간, 물가, 평균적인 근로 시간 등을 보니 참 씁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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