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개인정보 유출 조회를 해보니 화가 난다. 이미 개인정보는 세계인의 공공재라며 체념하는 사람도 있으나, 계속 이런 일이 있으면 소 잃고라도 외양간을 고쳐야 되는 것 아닌가. 매번 소를 잃으면서 왜 외양간을 안 고치는건가. 현재 필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인터파크 탈퇴를 해 두는 것이다.
인터파크 탈퇴는 회원정보 수정으로 들어가서 비밀번호를 한 번 더 누르면, 오른쪽에 아주 작은 버튼이 있다. 화가 난 상태에서 인터파크 탈퇴 버튼을 찾으니 보이지도 않더라.
안내 팝업이 뜨는데 내용이 어이가 없다.
"고객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각종 보안시스템 및 솔루션을 도입하여 시스템에 대한 외부의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고 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보보안조직의 운영과 우수한 보안업체와 협업하여 보안정책을 수립하고 정보보안에 대한 예방 및 통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즉시 대응하고 있습니다" ??
그렇게 탄탄한 시스템이 있는데 천만명 개인정보 자료가 털리나? 울트라캡숑짱좋은 최첨단 보안시스템이 있지만 털리는 ㅂㅅ이란 소리인지 뭔지 어이가 없다. 다시 한 번 회원탈퇴하기를 누른다. 아직도 한 단계가 남았다. 회원탈퇴하기 버튼만 총 3번은 눌러야 탈퇴가 된다.
인터파크 ID / PW 를 입력한 뒤에 탈퇴 이유를 선택하고, 아래에 점이라도 하나 찍는다. 그리고 주의사항에 동의를 해야 된다.
주의사항에 동의까지 하고 탈퇴신청을 누르면 탈퇴가 된다.
그러나 예전에 농협 개인정보 유출로 사단이 나고도 개인정보 관리를 거지같이 하는 것으로 봐서 얘네도 탈퇴되었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어렵다. 애초에 지킬 능력이 없으면 개인정보를 박박 긁어가지 말던가, 개인정보를 긁어갔으면 잘 좀 관리하길 바란다.
'인터넷소식 > 웹서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우올림픽 생방송 인터넷 실시간 TV 보기 및 360VR 생중계 & 포토 (0) | 2016.08.09 |
---|---|
유튜브, 구글플러스, 트위터, 인스타그램 커버 이미지 사이즈 및 프로필 크기 (0) | 2016.07.30 |
넥슨 서든어택2 서비스 종료 (0) | 2016.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