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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 사용법 및 치간칫솔 사용법 - 양치질 제대로 하는 법

· 댓글개 · 엑스진
나이가 먹어도 치과 가는 것은 두렵다. 한 번 가면 돈도 왕창 깨지거니와 치아를 건드리면 컨디션이 몹시 안 좋아진다. 이가 시리고 아프고 먹기도 편치가 않다. 입안에 작은 상처라도 하나 나면 못 견디게 거슬리는데 멀쩡한 아픈 치아를 건드려 놓으면 벌집 쑤셔 놓은 기분이다. 더불어 치과에 가면 꼭 듣는 말이 있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분홍색 치아 착색제를 발라 양치를 해보면 치아 곳곳이 뻘겋다. 대충 양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치아 틈바구니에 치석이 생기고, 치아 틈에 충치가 자주 생긴다. 그러니 꼭!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라고 한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듣고 돌아오는 길에 매번 치실 하나씩을 샀으나, 전부 새것과 다름 없는 상태다. 허허허허. 쓰지를 않기 때문이다. 이번 만큼은 제대로 써보려고 치실 사용법을 검색해서 따라했다.

 
이렇게 잡고 하라고 한다. 동영상으로 보면 좀 더 유쾌하다. 목소리 예쁜 선생님이 설명해준다.


치실 50cm가 어느정도인지 잘 감이 안 오면 대략 팔뚝 만큼 끊어서 양손 중지에 감는데 왼쪽 중지에는 조금만 감고, 오른쪽 중지에 많이 감아서, 살살 풀러가면서 쓰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천천히 따라해 봤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특히 가장 안 쪽의 어금니 주변에 치실로 닦으려니 입이 찢어질 것 같았다. 이렇게 어려운 경우에는 손잡이가 있는 스마트 치실을 사용하라고 한다. 그래서 스마트 치실 한 봉다리를 사 왔다.


다이소에서 판다. 스마트 치실은 손잡이가 달려 있어서 어금니 안 쪽에 손이 제대로 안 들어가는 쪽을 닦을 때 편했다. 단 스마트 치실은 엄청 짧기 때문에 이거 하나로 이 전체를 닦기는 좀 찝찝하다.


다른 동영상에는 치간칫솔 사용법도 나와 있었다. 


치간 칫솔은 조금 더 쉬워보였다. 치간 칫솔은 손잡이도 있고, 병 닦는 솔처럼 생겨서, 이걸로 이 사이를 이쑤시개로 쑤시듯 살살 닦으면 되었다. 쓰스슥 양치 한 번 한 번 간단한데 양치하고 치실 쓰고, 치간칫솔까지 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귀찮다. 그러나 이 간단한 습관 하나로 치과 갈 일이 확 줄어든다고 하니... 해볼만 한 것 같다. 근데 귀찮...;;;;
타고난 충치 안 생기는 체질(?) 들이 부러워진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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