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역 근처에 삿뽀로라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삿뽀로는 테이블도 10개 미만으로 작은 가게이고, 인테리어라고 말할 수 있는 정도로 꾸며 놓은 집도 아닙니다. 하지만 삿뽀로는 연신내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것도 아니고,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는 위치도 아닌데 장사가 잘 됩니다. 주변에는 옷가게와 모텔들이 있긴 하지만 연신내역 부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적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데 항상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10~20대 손님도 보이긴 하지만 주로 30대 이상의 손님들이 많고, 특히 어르신들이 많이 찾습니다.
삿뽀로 메뉴는 벽에 붙어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도 작은 크기의 메뉴판 겸 네프킨 박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삿뽀로는 우동, 초밥, 모밀 전문점으로 주로 우동, 초밥, 모밀 메뉴를 팝니다. 콩국수, 냉면, 돈가스 등도 팔지만 모밀과 우동을 먹기 위해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습니다.
삿뽀로에서 파는 초밥은 가격이 조금 비싸 먹어보지 못했지만, 모밀과 우동은 맛이 좋습니다.
삿뽀로에는 점심시간에 동료와 자주 가는데, 주로 모밀이나 우동을 먹고 옵니다. 며칠 전에는 솥비빔밥과 알밥 맛이 궁금하여 맛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알밥이나 솥비빔밥 등의 밥 메뉴를 주문하면 열무 김치를 내어 주는 것 같습니다. 양념고추장은 솥비빔밥용입니다.
알밥입니다. 솥그릇에 나오며 맛은 깔끔하고 무난한 맛입니다.
삿뽀로의 알밥은 메뉴 선택을 하지 못하고 '아무거나 먹을래' 혹은 '너랑 똑같은 것 먹을래'라고 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기 좋은 음식입니다.
솥비빔밥용 양념장입니다. 양념장의 양이 많아 보이지만 전부 다 넣고 비벼 먹으면 딱 맞는 양입니다. 단 싱겁게 먹는 사람들은 조금씩 넣는 것이 좋습니다. 맵진 않지만 고추장 양념이기에 당연히 짠맛이 있습니다.
솥비빔밥에는 계란 후라이와 김 가루가 뿌려져 나오고, 우동 국물을 함께 줍니다. 알밥에도 같은 국물을 줍니다. 우동 국물은 삿뽀로에서 팔고 있는 우동 육수인데, 맛이 좋습니다.
삿뽀로의 솥비빔밥은 나물비빔밥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10~20대에겐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겠지만, 30대 이상 연령대에겐 딱 맞는 맛입니다. 나물은 정갈하고도 깔끔한 맛이고, 달궈진 솥에 비벼 먹기에 구수한 맛이 더해진 나물비빔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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